
골프존(각자 대표 박강수·최덕형)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실제 플레이한 선수들의 모든 샷 데이터를 3D 맵으로 구현해 제공하는 '버츄얼 3D 골프 중계 기술'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골프존이 자체 개발한 기술은 다각도로 촬영한 샷을 가상 3D 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볼 탄착지점과 샷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등 선수별 각종 샷 데이터와 홀별 그린 높낮이를 3D로 구현한다. 선수 개개인 경기 기록을 기반으로 탄착군 정보, 샷 히스토리,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분석한 홀 컵 예상 라이 등 다양한 정보들까지 중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티샷 나스모 구현을 위해 골프존 고유 기술인 레이더 센서를 대회마다 각각 지정된 특정 홀 티샷 지점에 설치해 선수별 클럽헤드 속도, 공 속도, 구질, 볼 최고 높이, 캐리 거리 등과 샷 궤적을 3D 맵으로 동시에 구현한다.
손장순 골프존 미디어사업부 상무는 “최근 메타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으며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골프존도 골프장에서 실제 경기를 관람하시는 것과 같은 새로운 중계 서비스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크린골프를 넘어 골프 산업 전반에 걸쳐 골프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