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 경북도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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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권혁찬 인트로메딕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싸이월드 주주인 인트로메딕(대표 조용석·권혁찬)이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한다.

경상북도와 인트로메딕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향후 도청신도시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과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의료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타지역 대비 부족한 지역 의료환경을 고려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주요 협약내용은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경북도 의료 취약지 주민 대상 보건의료 시범사업 추진, 서비스를 앞둔 싸이월드를 통한 도정홍보 협력 등이다.

우선 경북도청 신도시 화이트존 내 6만6000㎡(약 2만여평) 규모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에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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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메딕은 원격협진기술 관련 기업 유치, 클러스터 플랫폼 운영, 산학연계 연구개발(R&D) 발굴 및 지원, 펀드 조성 및 투자 등을 통해 입주기업을 지원한다.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에 기업과 R&D센터 10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의료 취약지 보건의료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서울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2.94㎞인 반면에 경북지역은 7배에 달하는 20.25㎞에 달해 지역별 의료서비스 편차가 극심하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인트로메딕은 의료 취약지 소장병증 의심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주요병원과 협진으로 캡슐내시경 검진사업을 추진한다. 캡슐내시경 검진사업은 지자체가 대상자를 선정해 하루안에 캡슐내시경검진을 실시,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 도내 주요병원과 시범사업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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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권혁찬 인트로메딕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아울러 향후 서비스를 시작할 싸이월드 메타버스를 활용해 통합신공항 등 다양한 도정홍보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환경의 변화와 지역의 의료 사정을 고려하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은 반드시 필요하다. 원격협진 바이오클러스터를 경북의 신성장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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