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日 진출 희망 기업, 현지 ESG 동향 알아야"

KOTRA는 '일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전략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ESG 경영에 대한 우리 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4년간 ESG 투자 규모가 급증한 일본의 대응 전략을 자세히 다뤘다. 일본 정부의 ESG 경영 전략 방향과 역할을 분석하고, 현지 기업들의 인식변화도 살펴봤다. 글로벌 투자기업의 ESG 요구에 대한 일본기업의 대응 사례도 면밀히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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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세계적 ESG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단계적 규제 강화 △글로벌 투자자들의 원활한 일본기업 ESG 경영상황 파악을 위한 구체적 정보 공시 △착실한 ESG 경영정보 공개문화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모범사례의 주기적 발표 등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ESG 투자자금을 일본으로 유치해 탈탄소사회 실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다.

기업 차원 자발적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연구소(RIETI)가 최근 발표한 '일본기업의 ESG 대응에 대한 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ESG에 대한 적극 대응이 앞으로 자사 이익증가, 미래 이익 안전성 강화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ESG 경영은 기업의 투명한 ESG 경영 정보공개에서 시작된다”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적 ESG 트렌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주요국 정부·기업 ESG 동향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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