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과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재생에너지 전기) 100%'의 약자다. 기업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324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가입했다.
RE100 이행을 위해 KB금융은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룹 사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 재생에너지 투자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RE100이 제시한 2050년보다 앞선 2025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향후 REC 구매와 재생에너지 사업장 투자 등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