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피싱에 적시 대처...전자금융사기 탐지기술 자체 개발

Photo Image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전자금융사기 탐지기술을 자체 개발해 금융 소비자의 전자금융 피해 사고 예방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이스·메신저 피싱사기는 피해 고객이 사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금융사가 이상금융거래를 모니터링해 거래를 확인하는 짧은 시간 동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피싱 사기에 적시 대처하고자 약 6개월간 화이트해커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담당자가 사기 수법을 재현하고 거래 패턴을 분석해 전자금융사기 탐지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번 개발로 사기범의 비정상 금융거래를 적발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7월 말부터 탐지기술 적용 후 일평균 3~4건의 사기의심 거래를 탐지하며 현재까지 170여건의 부정이체를 차단하고 약 25억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을 이용한 부정이체와 오픈뱅킹을 이용한 타 금융회사 이체까지 추가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했다”며 “현재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에 적용한 AI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