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시설관리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 디더블유아이(대표 조희선)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시행하는 '정부청사시설관리시스템(G-FMS) 고도화'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고도화 사업에서 빌딩 내 위치정보 데이터 처리를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비콘(Beacon)'을 접목한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 청사·시설물로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13개 청사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ICT 기반 청사 시설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앞서 디더블유아이는 지난해까지 이 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참여해 정부세종청사 시설관리에 필요한 점검 항목, 주요 장비, 보수 자재를 표준화시키는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전용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앱)도 개발해 스마트폰으로 시설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디더블유아이는 올해 고도화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비콘 기술을 청사관리 업무에 접목해 관리 효율성과 위치 기반 작업 정확도·안전성 등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비콘을 활용하면 시설관리자가 앱에서 점검 대상 시설물의 위치 정보, 점검 항목 등을 전송받고 상태를 실시간 기록할 수 있다.
시범사업에 이어 고도화 사업까지 수행하게 된 디더블유아이는 빌딩·시설관리 솔루션 '유비스마스터(U-BIS Master)'를 상용화해 빌딩·시설 관리의 스마트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비스마스터는 인천공항 1·2터미널, 광주지방합동청사, 정부세종청사 등 공공기관과 복합시설에 도입돼 관리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와 별개로 디더블유아이는 올해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유비스마스터에 실내 공기질 측정과 개량을 위한 센싱 기술까지 탑재시키는 등 자체 솔루션 고도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조희선 디더블유아이 대표는 “이번 정부종합청사 G-FMS 고도화 사업 수행과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건물·시설관리 솔루션의 기술혁신과 함께 핵심사업 역량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설관리 분야 스마트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