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생산 차량...퇴임 후 개인사용 위해 구입
온라인 사전 예약 구매에 70만명 몰리며 서버 다운되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SUV '캐스퍼' 온라인 사전 신청 첫날인 14일 구매 예약에 성공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캐스퍼는 정부가 추진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 생산된 차량이다. 문 대통령은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캐스퍼 온라인 판매에는 동시 온라인 접속자 70만명이 몰리며 서버가 일시 다운됐다. 문 대통령도 예약 구매에 실패하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예약 구매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캐스퍼 예약 구매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상생형 지역일자리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다. 지역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지역주도 맞춤형 발전과 노사 간 동반 성장의 새로운 경제모델입니다. 2019년 1월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3개월 만인 지난 4월 공장을 준공했다. 15일 첫 모델인 '캐스퍼' 차량을 출고한다.
박 대변인은 “그간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덟 개 지역에서 상생협약이 맺어졌으며, 앞으로 총 51조원 투자와 직간접 일자리 13만개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