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충남도는 14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그린·관광·스마트 UAM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미래 혁신 사업 중 하나인 UAM은 지상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혁신 교통수단으로, 기술 발전과 함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충남 UAM산업 육성 비전은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충남형 그린·관광·스마트 UAM산업 생태계 조성'이다.
전략 목표는 그린 UAM 실증 기반 생태계 조성, 충남형 UAM 거점 문화관광 기반 구축, 지속가능한 스마트 UAM 연계 확대 등이다.
도 전략 방향을 수소 특화형 UAM 실증 기반 마련, UAM 추진 산업단지 정주환경 개선, 수도권 연계 거점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 플랫폼 구축, 문화관광벨트 연계형 버티포트 구축, 기존 사업과 UAM 연계 체계 구축, UAM산업 전문 인력 양성 등으로 설정했다.
중점 추진 사업으로 친환경 수소 특화형 UAM R&BD 구축, 충남 그린 UAM 테스트베드 기반 마련, UAM 연구인력 유치형 정주환경 조성, 비즈니스 연계 버티포트 구축, 서해안권 관광벨트·백제문화 관광벨트 거점 버티스탑 구축, 스마트시티 연계 실증, 그린 UAM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UAM은 2040년 세계 시장 규모가 1700조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며 자동차나 ICT, 플랫폼 등 다양한 업계가 진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고, 후속조치로 지난 3월 UAM 핵심기술 확보 전략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UAM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창규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새로운 교통 혁신 아이템인 UAM을 2030년 전까지 충남이 선도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 테스트베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부품 및 연계 산업 육성으로 지역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