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최근 접수를 마감한 하반기 채용 연계형 대졸 신입 인턴사원 선발 전형에 39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지원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회사 측이 예상했던 지원자 수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홈플러스 하반기 공채는 상품 소싱 담당 바이어를 선발하는 상품부문을 비롯해 모바일사업부문, 마케팅부문, 몰 사업부문, 경영지원부문(재무·인사·대외협력) 등 전사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채용 연계형 신입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이번 채용 전형에 3888명이 원서를 냈다. 지원자가 몰리면서 전 부문에 걸쳐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 등으로 불투명한 유통사업 환경 속에서도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감행해 젊은 인재를 수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해도 채용연계형 대졸 공채 100명 선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상반기 공채를 통해 선발한 인턴사원 중 최종합격자 24명을 정규직으로 정식 채용을 완료했다.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는 오는 15일부터 화상면접 방식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한 후 다음달부터 3개월간 인턴십 전형을 실시, 내년 1월 중 최종평가를 통해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파괴적 혁신과 변화도 결국은 사람의 힘으로 이뤄지고 성공하는 것”이라며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변함없는 마음과 ESG 경영으로, 명실상부한 유통업 강자로 다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