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수소전문기업 8개를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수소법)에 따라 11개를 지정한 수소전문기업은 총 19개로 늘었다.
수소전문기업 지정 제도는 총 매출액 중 수소사업 관련 매출액 비중이나 수소사업 관련 연구개발 투자금액 비중이 요건을 만족하면 확인증을 발급한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수 제품 판로개척,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받는다. 애로사항을 신속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의 기업 맞춤형 기술·경영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수소전문기업은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다공체 분리판을 양산하는 넥스플러스 △수소 충전기용 냉각장치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충전 인프라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삼정이엔씨 △수소충전소를 설계·시공하는 발맥스기술 △수소관련 제품·부품 평가·검증에 필요한 시험장비를 제작하는 에스지티 등이다.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총 1000개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00개 선정을 목표로 내걸었다.
배준형 산업부 수소산업과장은 “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 핵심주체”라면서 “향후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