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질병청,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방안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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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논의가 시작됐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2일 오후 영상회의를 갖고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안전성 등 백신접종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도입 타당성 분석 및 정책수립 연구용역을 지난 6월부터 해왔다. 소아청소년은 지난 8월 2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접종대상자에 포함됐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실제 백신접종 대상과 시행시기, 활용백신, 접종기관 및 접종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빠른 시일내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백신을 접종한 연령대의 코로나 감염률이 낮아지는 상황을 볼 때, 아직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감염률이 다른 연령층 보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학생·교직원들의 확진자 발생 추이·분석을 공유하고, 금년 하반기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학교의 역학조사 체계보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학령기 연령층의 발생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추석연휴 기간 중에 학생 및 교직원이 지켜야할 방역수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해 각급 학교에 안내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의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대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역학조사 지침도 개정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관내 유관기관(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의 담당자 등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학교에서는 학교별 시설현황과 구성원의 인적사항 정보를 사전에 작성·관리한다. 확진자 발생시 보건당국에서는 학교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노출위험평가 및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여 추가적인 확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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