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불빛과 별들의 싸움”…ESA 우주정거장이 포착한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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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폴라의 밤, 우주의 별빛과 지구 도시의 불빛이 누가 더 밝고 아름다운지 겨룬다”
 
IT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 소속 엔지니어인 토마스 페스케(Thomas Pesquet)가 우주정거장 ISS 큐폴라에서 촬영한 지구 표면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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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페스케가 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지구 표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토마스페스케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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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케가 ISS 큐폴라에서 촬영한 이번 사진에는 주황색 빛이 지구 표면을 감싸고 있다. 그는 이 현상에 대해 도시의 불빛과 멀리 있는 별들이 대결을 펼친다고 표현했다.
 
천문학자 후안 카를로스 무노즈(Juan carlos Munoz)는 주황색 빛이 지구 표면에서 약 90km 높이에 있는 나트륨 원자의 방출로 생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황색 띠 바로 위에는 희미한 초록색 띠가 보이는데 이는 산소원자가 여기(勵起, excite)돼 생긴 것이다.
 
ESA 소속 우주비행사인 페스케는 2021년 스페이스X 크루-2 임무의 일원이자, 나사 65호 탐사선소속이다. 그는 이번 사진에 대해 ISS 너무 빠르게 움직여 포착하기 어려운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SS는 1만7000마일이 넘는 속도로 이동하며, 매 90분마다 지구 궤도를 완주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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