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행장 권준학)은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과 벤처펀드 백오피스 디지털금융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벤처펀드 시장은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시책과 업계 혁신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4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반면에 이를 지원하는 백오피스 업무는 상당 부분 팩스 등을 이용한 수작업 기반이어서 벤처기업과 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가 불편을 겪어 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달 중 벤처펀드 백오피스 디지털 플랫폼 '벤처넷'을 가동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벤처넷에 연계한 '증권수탁 차세대 시스템'을 동시에 개설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벤처넷 조기 정착을 위한 홍보와 지속적인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권준학 행장은 “농협은행의 벤처펀드 수탁 1위 경험과 한국예탁결제원의 펀드넷 관리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벤처펀드 시장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함께 지속 발전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