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일본 KDDI와 온라인 K-팝 콘서트를 공동 제작·송출한다. 한·일 이동통신사가 협업하는 비대면 공연은 처음이다.
양사는 17일 아이돌그룹 '더보이즈'와 '에이티즈'가 출연하는 온라인 콘서트 '2021 THE BOYZ & ATEEZ ONLINE LIVE:2WILIGHT ZONE'을 개최한다.
실시간 공연은 'U+아이돌Live'에서 단독 중계된다. 고객은 U+아이돌Live 앱·웹과 인터파크티켓, 마이뮤직테이스트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2WILIGHT ZONE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행사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고객에 K-팝 무대의 비대면 체험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고객은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약 90분간 최소 10여곡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콘서트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K-팝 위상에 발맞춰 공연 콘텐츠 사업을 KDDI와 공동 추진하게 됐다”며 “양사가 준비한 온라인 콘서트가 글로벌 K-팝 팬의 무대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