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R]'투어 10년차' 박정민, 2타 차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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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이 18번 홀 버디퍼트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PGA

'투어 10년차' 박정민(28)이 프로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박정민은 3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박정민은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서요섭, 옥태훈, 김주형, 강경남, 마관우, 김영웅 등 6명이 몰려 있다.

7언더파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박정민은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 12번 홀 버디에 이어 16, 17, 1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정민은 "1, 2라운드 샷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중간중간 버디 퍼트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부분에 비해 샷이 너무 잘 맞아서 스코어가 좋게 나온 것 같다"며 "핀 포지션이 까다롭다고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그만큼 샷이 잘 됐다. 쉽게 플레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보드 상단에 잘 치는 선수들이 워낙 많다. 단독 선두라고 해서 우승까지 이어가겠다는 생각보다는 1, 2라운드처럼 나만의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원준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교포 선수 저스틴 신(캐나다)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단독 8위(10언더파 134타)로 내려앉았다.


나주=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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