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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일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철회한 것에 대해 “국민을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새벽 노정합의가 이뤄져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K 방역의 성과는 보건의료인의 헌신과 노고 때문임을 잊지 않고 있다. 국민 모두와 함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보건의료체계를 내실있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보건의료노조와도 협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파업이 임박했던 전날 저녁 문 대통령이 SNS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강아지 일상 사진을 SNS에 게시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과 의료계 비판이 거세자 청와대가 수습에 나섰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정은 항상 긴박하게 돌아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언제가 되건 또 비판의 지점이 있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널리 이해를 해 주셔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국정을 운영하는 문 대통령에게 급박하지 않은 시간은 없다는 뜻이다.
다만 SNS에 북한에서 온 '곰이' 등의 사진을 올린 것이 북한에 대한 평화 메시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일전에 (강아지들이) 태어났을 때 올리신 시점도 그렇게 특별한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 올리시지는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번도 그만큼 자란 모습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싶으신 것이 아마 주요 목적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