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행장 임성훈)은 지난 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법인 DGB뱅크(BANK)가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출범은 지난 2018년 현지 대출전문은행을 인수한데 따른 것이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진출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대출전문은행에서 상업은행(CB)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후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에서 상업은행 전산시스템 최종 사용승인을 받아 영업 준비를 해왔다.
DGB 캄보디아 법인은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9개 지점과 580명 직원을 보유했다. 상업은행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대출에 국한된 업무를 확장해 수신, 여신, 외환 등 다양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금융 편의 제고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고객 서비스 강화, 업무 생산성 향상을 꾀해대구은행의 안정적인 해외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임성훈 행장은 “디지털 뱅킹 기반의 차별화된 은행 정체성을 확보해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건실한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