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우리말 인공지능(AI) 언어모델 개발 역량 향상과 국어 정보화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과 '인공지능 언어 능력 평가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1일 오후 SK텔레콤 기본 AI 언어모델과 국립국어원의 평가 데이터 세트 공개로 시작, 참가자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결과물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팀 중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금상·은상·동상, 특별상을 선정할 계획이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매년 SK텔레콤이 개최하는 AI Fellowship의 서류 심사 면제 특권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제공된 언어 모델 등을 기반으로 각각의 AI 언어모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말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받는다.
제출된 언어모델을 평가하는 과제는 4가지로, 문장의 문법 오류 판단하기(문장 적법성 판단), 맥락별 단어 의미 구별하기(동형이의어 구별), 문장 읽고 원인 추론하기(인과 관계 추론), 제시문 읽고 질문에 예/아니오 답하기(판정 의문문) 등이다.
평가는 지금까지 한국어 AI 모델 평가를 위해 공개된 데이터세트보다 난이도가 다소 높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