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준 CU 대표, 간편식 혁신 주문…시그니처 도시락 출시

Photo Image
CU 시그니처 도시락

편의점 CU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간편식 개선 프로젝트 마침표로 내달부터 도시락 리뉴얼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품력 초격차를 위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의 중점 추진 사항이다.

CU는 앞서 리뉴얼한 리치리치 삼각김밥, 확실한 김밥 시리즈로 올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의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CU 시그니처 도시락을 통해 제2의 도시락 전성기를 연다는 복안이다.

이건준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된 고객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의점 전략 상품 중 하나인 간편식품 품질 향상에 힘을 실었다. 이를 위해 원재료부터 레시피, 제조공정 모든 과정을 원점에서부터 대대적으로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CU 시그니처 도시락 역시 이러한 상품 혁신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가성비를 강조해 맛과 품질, 가격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시그니처 도시락 한식, 양식, 중식 3종은 기존 제품과 달리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인기 메뉴를 2가지씩 담고 맛의 조화에 중점을 둔 4가지 반찬 구성으로 정찬의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식은 간장 불고기, 매콤 닭갈비, 양식은 경양식 돈까스, 미트볼 펜네, 중식은 정통 탕수육, 유린기가 메인찬으로 CU만의 특급 레시피가 적용됐다. 이러한 메인 메뉴들의 원재료는 100% 국내산으로만 사용한다.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식단조절용 단품 도시락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칼로리를 399kcal 미만으로 줄인 저열량 도시락, 단백질 함량을 30g 이상 높인 고단백 도시락, 탄수화물 구성비를 20% 미만으로 줄인 저탄고지 도시락이다.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간편한 식사 준비를 도울 수 있는 프리미엄 반찬 도시락도 출시한다. 한정식, 경양식, 다이어트 세 가지 카테고리에서 메인 요리와 사이드 반찬만 담아 CU만의 차별화된 간편식 영역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도시락은 편의점을 대표하는 상징적 제품으로 간편식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선호도가 높다”면서 “CU는 도시락 리뉴얼 작업을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면밀한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