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관련 건의문 기재부·교육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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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성신여대 교학부총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일반재정지원 확대를 위한 성신여자대학교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성신여대(총장 양보경)는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앞으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와 관련한 건의문을 26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교육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성신여대를 포함한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미선정됐다. 성신여대는 20일 교육부 선정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미선정된 일반대학 24개교와 공동 입장문을 작성했다.

해당 건의문에는 △고등교육 질적 향상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 필요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의 문제점 제기 △기획재정부 예산배정 의혹 해명 요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이번 진단평가는 대학의 재정지원을 통해 대학교육혁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 목적인데, 평가 결과 미선정 대학이 재정지원제한대학이나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보다 부실대학인 것처럼 오해받는 현상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대학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만큼, 미선정된 대학에도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통해서라도 예산 배분 혹은 예산 활용 조건에 대한 완화를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성신여대 구성원들은 지난 25일부터 교육부 앞에서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교육부의 최종결과 발표 전까지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재평가를 촉구할 방침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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