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총장 민영돈)는 김태영 환경공학과 교수팀이 농촌진흥청 주관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 생산 그린화 기술 연구'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연구·개발(R&D)는 오는 2025년까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하며 총사업비는 44억6000만원이다.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로드맵과 수소경제로의 이행 계획에 따라 농업기술분야 관련 대응 차원에서 기획됐다.
김태영 교수팀은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아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가축분뇨로부터 생물전기화학적 기술을 적용한 산발효조를 개발한다.
최종 R&D를 완료하면 오염 부하가 높은 유·무기성 복합물질인 가축분뇨로부터 고효율·고순도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가축분뇨는 블루수소화 기술과 생물전기화학시스템, 산발효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공정을 이용해 수소로 전환된다.
향후 가축분뇨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하·폐수 등과 같은 유기오염물질의 그린수소화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영 교수는 “고효율·고순도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R&D 사업을 통해 농업 활용 기술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