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라이나생명보험 상담사(텔레마케터) 10명 중 4명이 재택 영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은 전체 상담사 3200명 중 38%인 1200명(8월20일 기준)이 재택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체 상담사를 대상으로 재택 영업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응한 823명의 상담사 중 63%는 '주 5회 이상' 재택 영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 3일 이상 3.8%, 주 1회 이상 3.5%, 월 1일 이상 7.9% 등 필요시에만 재택 영업을 활용하는 상담사도 있었다.
재택 영업을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꼽았다. 대중교통이나 밀집 공간 등에서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간 절약·조용한 환경·집중 잘 됨 등 '효율적인 이유'를 택한 이들도 24%에 달했다.
재택 영업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5%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절반 가까이 되는 응답자가 '매우 만족'(49.9%)을 선택했고 '만족'도 26.5% 수준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보통'이라고 답한 이들도 18.5%였다. 불만족(2.9%), 매우 불만족(2.2%)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오재혁 라이나생명 TM영업본부 상무는 “라이나생명은 상담사의 재택 영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출근시와 똑같은 영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종결된 후에도 재택 영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