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부터 외부 유입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에어샤워' 제품을 개발·판매해온 퓨리움. 최근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에 선정되며 산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제품에 집중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2020년 회사는 보건복지부와 국세청, 조달청 등 정부 기관과 전국 30여개 지방자치단체 청사, 국립병원, 보건소, 복지시설, 금융권, 국내 주요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워크스루 방식의 에어샤워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은 공항과 터미널, 지하철, 학교, 군, 교육 시설 등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출입하는 시설용으로 설계됐다. 기존 제품이 5초 정도 제품에 머물러야 한다면, 워크스루 제품은 지나가는 순간 즉시 소독이 완료되는 장점을 갖췄다.
퓨리움 측은 “올해 수출을 통해 큰 폭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실내안전의 기준 에어샤워'를 캐치프레이즈로 'K-방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남호진 퓨리움 대표를 만나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선정을 기점으로 도약할 퓨리움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지패스 선정을 발판으로 퓨리움이 주력하는 부분은.
▲미국과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큰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 일본도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본과 인구가 많아 잠재력이 매우 크면서도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큰 만큼 가장 먼저 진출해야 하는 거점시장이다. 적극적인 해외 공공 조달시장 입찰 참여와 수출 컨소시엄 참가를 추진 중이다. 수출 대상 국가별 해외규격인증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별 사업환경 분석 등을 통해 제품 현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대표적 성과는.
▲작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200% 이상 성장했다. 나이스디앤비로부터는 기술신용평가(TCB) 최상위 기술 기업(T-2 등급)을 받았다.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기술신용평가(TCB)에서 T-2 등급을 받은 것도 큰 성과다. 오랜 기간의 R&D 결과물과 임직원들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이를 발판으로 하반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워크스루형 제품과 금속탐지기, 스피드게이트 등 제품과 연동한 특수 목적용 확장형 제품 등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가정용 제품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내공기 방역과 청정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데.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앞뒀다.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도 추진 중이다. KRE-100(KOREA 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올해 25%, 2030년 100%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용인 사옥에 건축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도 도입할 방침이다.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매출액 1% 기부 활동과 사회 취약계층 시설 제품 기부 활동에 힘쓸 계획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