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IMC게임즈 대표가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와 공동으로 메타버스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한다.
IMC게임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개발했다. 디시인사이드는 월간 방문횟수가 1억6000만회에 달하는 커뮤니티다.
양사는 IMC게임즈의 독자 3D 엔진을 만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시판 위주 인터넷 커뮤니티를 3차원의 가상현실 세계로 이식하는 메타버스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한다. 오픈 플랫폼을 목표로 국내외 커뮤니티 사이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3차원 세계에서 구현한다. 내년 2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각 커뮤니티 사이트는 국가 개념으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마을 개념으로 3차원 공간을 제공한다. SNS 등 개인화 서비스는 개인별 주택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이트나 갤러리 간 전쟁이나 개인별 분쟁도 3차원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는 “메타버스 반은 사실상 게임이고, 반은 커뮤니티라고 본다”며 “메타버스를 구현해도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지 않으면 어려운데 MZ세대 이용자가 대부분인 디시인사이드가 참여하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는 “디시인사이드뿐 아니라 국내외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에 열려 있는 커뮤니티 통합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