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육가공분야 자동화로봇 기술 개발 착수...고위험 작업환경 개선 기여 전망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은 식품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육가공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DGIST는 이와 관련 최근 연암테크, 테마텍식품산업과 업무협력 협약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돈과 도축, 육가공분야에 로봇, 자동화, 비전기술 등을 적용해 해당분야의 열악하고 위험한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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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와 연암테크, 테마텍식품산업이 육가공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 모습.

협약에 참여한 연암테크는 자동화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시설투자, 현장에 필요한 인적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테마텍식품산업은 로봇개발의 핵심인 핸드툴 기술과 도축, 육가공 자동화로봇 기술 관련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DGIST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육가공 관련 자동화로봇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홍수 DGIST 로봇공학전공 교수는 “양돈, 도축, 육가공분야는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이며, 근무여건이 열악한 분야다. 로봇 관련 기술 연구가 활발한 해외와 달리 국내는 관련 연구 및 적용이 거의 전무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협력이 양돈, 육가공 분야에 로봇, 자동화 및 비전 기술을 접목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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