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베스트샵 '아이폰' 판매 개시… 접근성·상담 전문성 강화

전국 156개 매장서 애플 제품 판매
기기 체험 위주로 유통점과 상생
LG스마트폰 반납땐 15만원 추가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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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스트샵에 마련된 애플 아이폰 매대

LG 베스트샵이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15만원 추가 보상 등 자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하지만 휴대폰 유통점과 상생을 고려, 과도한 할인 경쟁보다 기기 체험 등 접근성 향상과 상담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 가전유통 자회사 하이프라자는 16일부터 전국 156개 LG 베스트샵에서 애플 제품 판매를 개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로 출시된 아이폰12는 이통 3사, 아이패드·애플워치는 LG유플러스 모델을 판매한다.

LG 베스트샵은 고객이 요청할 때만 상담을 진행, 매장에서 자유롭게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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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스트샵에 전시된 아이폰12 시리즈

LG전자 G·V·Q·X 시리즈, 윙, 벨벳 등을 반납하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구입하면 기본 중고 보상금액에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한다. 현장에서 즉시 개통·수령이 가능하며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등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애플 제품과 LG 그램 노트북과 톤프리 무선이어폰을 구입하면 1만~5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일부 매장은 LG전자 가전제품과 아이폰을 동시에 구매하면 무선충전기 등 추가 사은품을 지급한다.

LG 베스트샵 관계자는 “판매 직원 숙련도 향상을 위해 주요 매장에 시범적으로 애플 제품이 우선 입점된 것”이라며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부담 없이 기기를 만져보고 원할 때 기기 사용법에 대한 안내와 맞춤형 요금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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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스트샵

본격적인 판촉 활동은 내달 공개 예정인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국내 출시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LG전자 마케팅 시너지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애플 입점 매장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애플 역시 LG 베스트샵 입점을 통해 국내 시장 아이폰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애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인프라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신제품 마케팅 활동과 소비자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 제품에 대한 사후 서비스는 LG 베스트샵에서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애플은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 프로그램(IRP)' 시행과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AASP) 확대 등으로 사후 지원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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