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워크스페이스, IT 접목 '프롭테크' 기업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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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워크스페이스 로고

공유오피스 스타트업 마이워크스페이스가 하반기 비대면 업무솔루션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며 '프롭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마이워크스페이스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체와 손잡고 부동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며 겪었던 문제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직접 해결하겠다는 접근이다.

마이워크스페이스는 먼저 모바일 출입통제 보안 솔루션 스타트업인 모카시스템과 손잡았다. 모카시스템은 지난 3월 국내 건물·사무실 출입통제 시장에 모바일 블루투스 통신 방식 출입카드 서비스인 '에어팝'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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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워크스페이스와 모카시스템이 제작 중인 공유오피스 전문 보안 솔루션.

마이워크스페이스는 모카시스템과 비대면으로 공유오피스 이용권 구매 솔루션을 제작 중이다. 공유오피스 측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공간 확보부터 출입 통제까지 가능하며, 사용자는 패스 하나로 건물 내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021년 창업진흥원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바 있다.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고퀄과도 협업에 나섰다. 고퀄은 '헤이홈'이라는 IoT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헤이홈'은 현재 총 사용자가 25만명에 달한다.

마이워크스페이스가 고퀄과 개발 중인 솔루션은 헤이홈과 클라우드API를 활용한 건물 관리 IoT 서비스다. 빌딩 전체를 대시보드 하나로 관리할 수 있다. 조명, 온도, 방범 등 관리 인력이 일일이 체크해야 하는 사항을 앱을 이용해 일괄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건물 관리비용을 아끼면서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마이워크스페이스 강남역 4호점과 관악S밸리 5호점에서 베타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본격 출시된다.

마이워크스페이스는 앞으로도 이용자 요구를 감안해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며,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양희영 마이워크스페이스 부대표는 “IoT와 인공지능(AI)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일괄 관리함으로써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건물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 제품들을 기반으로 건축물관리시스템(BEMS) 영역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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