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형 AI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드론 띄워 해안·도서지역 데이터 수집
쓰레기 종류·밀도·양적 변화 등 탐지
공원 내 불법행위 학습 실시간 대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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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현황 데이터 수집과 DB 구축 방법.>

지형·지물 변화, 사람 행동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문제 유무를 파악하고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나온다. 광범위한 해양쓰레기 현황 파악 및 공공시설물 관리 등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아이렘기술개발, 디아이솔루션 등 AI·빅데이터 전문기업과 해양쓰레기, 공원 이용 및 불법 행위, 상권 유동인구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AI 활용 비즈니스와 응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 구축이 핵심이다.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AI에 적용해 현장 맞춤형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렘기술개발은 다대포, 태종대, 진우도 등 부산 해안 명소와 도서 지역에 드론을 띄워 해양쓰레기 유무, 분포, 밀도, 종류에 관한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디아이솔루션은 시민공원, 용두산공원, 태종대공원 등 주요 공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취사, 시설물 파손, 이륜차(퀵보드)진입, 텐트 설치, 낚시, 음주행위 등 공원 내 불법행위 데이터를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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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수입 영상 분석 이미지.>

수집 축적한 데이터를 AI 딥러닝화하면 고도화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아이렘기술개발은 수집 데이터를 이용해 딥러닝 기반 '해양쓰레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한 번의 촬영으로 해양쓰레기 양적 변화와 분포 지역, 밀도 파악은 물론 플라스틱, 유리, 어구 등 종류까지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디아이솔루션은 공원 이용객의 행동, 소유 물건 등으로 불법 행위 여부 및 가능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AI 공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성별·연령별 상점 방문, 체류시간, 이동수단 등 지역 상권 특성 분석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 수집도 진행한다.

부산시는 데이터 기반 AI 응용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도로 개발해 'AI 기반 스마트도시' 조성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선웅 아이렘기술개발 대표는 “기존에는 인력에 의존해 해안가, 도서지역 해양쓰레기를 파악하고 처리하다 보니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면서 “데이터 기반 고도화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하면 저비용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처리 방안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