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 플랫폼 '째깍악어'가 산업은행, 우미건설, 교보생명에 이어 콘텐츠 전문 투자사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억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째깍악어는 라운드 시작 2개월 만에 총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째깍악어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5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째깍악어는 만 1세~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놀이·학습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째깍악어는 △추천 매칭 알고리즘 고도화 △메타버스 라이브수업 론칭 △째깍섬 오프라인 거점 확대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교육은 온·오프라인 병행이 필수적인 대표 분야인데, 회사는 매칭-오프라인-온라인, 놀이와 교육을 망라해 전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특히 온라인에서 콘텐츠 기반으로 보여줄 수 있는 확장 가능성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기대했다.
째깍악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 아기유니콘 200 육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민관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도 선정되며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째깍악어는 누적 돌봄 시간 1위 서비스로, 지금까지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아동행동패턴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아동인지발달 모델링'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연어 처리와 달리 언어장벽 없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째깍악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째깍악어 및 째깍섬에서 이룬 성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25명에게 4억원 가량의 스톡옵션을 지급했다. 지금까지 지급된 임직원 스톡옵션은 약 7억원의 가치에 해당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