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계약 '2000대' 돌파…"고급 전기차 판 키운다"

제네시스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Electrified G80)' 누적 계약 대수가 2000대를 넘어서며 고급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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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출시한 G80 전동화 모델 누적 계약 대수는 약 3주 만인 지난달 말 기준 2000대를 돌파했다. 반도체 품귀 현상과 초기 생산 속도 안정화로 지난달 G80 전동화 모델 고객 인도 물량은 35대에 그쳤으나, 이달부터 판매와 출고가 본격화되면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으로 6000만원 이상의 전기차는 보조금을 절반밖에 받지 못한다. 9000만원 이상 고급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음에도 G80 전동화 모델 계약 물량은 테슬라 모델S(18대)와 포르쉐 타이칸(912대) 상반기 판매량의 2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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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는 앞으로 정부 부처 의전용 차량이나 기업 임원 업무용 차량 등으로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80 전동화 모델은 G80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다. 87.2㎾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를 주행할 수 있다. 350㎾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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