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문상룡 KT넥스알 대표 "모든 혁신 기술의 기본은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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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룡 KT넥스알 대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모든 혁신 기술의 기본은 데이터입니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ABC) 사업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데이터는 모든 기술에 기반이 되는 '과학적 주춧돌'이라는 설명이다.

문 대표는 포항공대 전산학 석사를 마치고 1997년 KT에 입사, 2008년부터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인 KT DS로 이동, 이머징 테크 본부장을 지냈다. 이머징 테크 본부는 ABC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부서다.

문 대표는 본부장 당시 AI 플랫폼 'AICentro'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문 대표는 2일 “이용하는 데이터와 분석 방식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 전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과 빅데이터 전문가라는 점이 반영돼 문 대표는 2019년 KT넥스알 대표에 선임됐다.

KT넥스알은 대표 솔루션 '엔답'(NDAP)을 비롯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처리가 가능한 '린스트림', 고성능·고가용성이 보장된 '네스'(NES) 등 굵직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보유한 KT 빅데이터 전문 계열사다.

문 대표는 KT넥스알 대표 취임 이후 빅데이터 솔루션을 혁신 기술과 지속 결합,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에 빅데이터 솔루션을 접목한 '넥스알 엔터프라이즈' 확장에 힘쓰고 있다.

문 대표는 “필요한 때만 구축하고 사용한 만큼만 금액을 지불하는 등 빅데이터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려고 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최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넥스알 엔터프라이즈가 유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오는 9월에는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전용 비식별화 솔루션 '니아'(NEA, 가칭)를 출시한다. 개인정보, 마이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처리하는 고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넥스알은 사업 범위를 빅데이터 솔루션 판매, 플랫폼 구축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제도도 운용한다.

문 대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고객에게 데이터 가치를 알려주는 전문가”라면서 “고객 보유 데이터 기반으로 사업을 분석하고 컨설팅해 주며, 산업 전망까지 제시해 준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에 따르면 구축·분석·컨설팅을 망라한 원스톱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결과 KT넥스알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있지만 탈퇴한 고객은 없다.

문 대표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면서 “KT넥스알은 빅데이터로 이상 징후 탐지, 작업 효율 확대, 마케팅 효과 극대화 등 고객사의 경제적·전략적 사업 운영이 가능토록 돕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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