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신청 받아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에 입주 희망 기업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서울 핀테크랩은 위워크 여의도역점 내 6개층 규모로 운영 중이다.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 100개사(국내 77개, 해외 23개)가 입주했다.
핀테크 분야 혁신 비즈니스 모델이나 아이템을 보유한 7년 이내 국내외 창업기업이라면 누구나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성장 가능성 있는 혁신기업 입주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매출액, 투자유치금액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한 분야를 신설해 기업 입주기회를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직원 5인 이상 △최근 3년간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투자유치액 1억원 이상 등의 1유형과 △창업 3년 이내 △직원 5인 미만 2유형으로 나뉜다.
입주가 결정되면 최대 3년간 독립된 사무공간을 포함한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보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핀테크 전문 운영사를 통한 인큐베이팅, 분야별 전문가 교육·멘토링·IR(투자설명회)·국내외 금융기관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영국·싱가포르 등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입주 계약은 1년 단위다. 선발 기업은 1년 후 연장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입주한다. 대기업·금융사와 연계한 IR,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영국 테크위크 인 런던 등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30일 18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선발 일정은 △9월 2~3일 서면평가 △9월 13~14일 대면평가 △9월 17~30일 합격자 통보 및 서류 제출 △10월 1일 입주 계약 협약 체결(예정) 순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12일 15시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원 절차 및 일정, 지원내용 등에 대해 설명한다. 사전접수 링크는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핀테크랩에서 한국 금융시장을 견인하고, 아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