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와 포스텍이인공지능(AI)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공동 추진할'AI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소했다.
두 기관은 지난 28일 포항 포스텍에서 김무환 총장과 정덕균 포스코ICT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I산학일체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연구센터)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연구원에 설립됐다.
연구센터는AI를 적용한 산업현장 안전관리,물류관리,생산·품질관리 분야 산학 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하면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기존처럼 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한 후 결과물만 공유하는 형태가 아니다. 포스코ICT AI연구원과 포스텍 교수가 산학일체연구센터에 상주하면서 공동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등 긴밀한 기술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 방침이다.
양 기관은 지난5월부터는 센터 운영을 위한 기술워크숍을 개최하면서 공동 추진할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제철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AI기반 영상인식·분석 기술,공정 단계별 설비의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과제에 착수하기로 했다. 과제수행과 함께 학술·기술정보 교류,연구인력 교류·양성,연구시설 공동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포스코ICT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안전,스마트물류 등 AI 관련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이슈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연구원 소속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기술자문을 받는 등 협업을 이어간다.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연구원장은 “AI 산학일체센터를 통해AI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해 보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재호 포스코ICT기술개발센터장은“포스텍의AI전문가와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AI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