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의료용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나선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박원기)와 스마트병원 시범 구축과 국가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병동에 무선 심전도(ECG) 패치를 이용한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시범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스마트병실은 환자용 사물인터넷(IoT) 무선 패치와 베드사이드 스테이션(Bedside station)을 게이트웨이(Gateway)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시켜 구축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밀 의료 관점에서 입원환자 ECG 데이터를 간단한 패치를 이용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면밀히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이다.
현재 노재형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혁신 바우처 지원 사업 과제로 초소형 무선 패치와 인공지능(AI) 기반 ECG 자동분석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한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과 세종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은 “네이버클라우드와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통해 미래 의료현장을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업그레이드된 스마트병원 구현으로 세종시 뿐 아니라 인근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 제공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