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컴퍼니 자회사 얍모바일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비대면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무상 구축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TF는 연말까지 전국 각지 총 100만개 IoT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활동한다. 대규모 다중밀집시설을 비롯한 카페, 식당 등에 IoT 인프라를 구축한다.
얍모바일은 이를 위해 8월 한 달간 신청 매장에 한해 비대면 주문 시스템 '얍 오더'를 무상 설치한다. 시스템 구축비는 20만원 상당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얍 오더는 비대면 주문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고객이 매장에 출입하는 즉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장 메뉴가 노출돼 주문을 진행하도록 한다.
점심시간 등 혼잡한 시간에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주문이 가능, '손 안의 키오스크'라는 별칭이 따른다. 이용이 간편해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등 디지털 소외 계층도 쉽게 쓸 수 있다.
회사 측은 소상공인이 얍 오더를 통해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향후 보급이 확대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능을 추가, 소상공인과 매장 방문객 편익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얍 오더 무상 설치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얍파트너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