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타다와 출시한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가 한 달 만에 가입자 4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누적 구독이 50만건에 달한 월단위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보다 한 달 만에 구독자 1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다.
패스포트는 쏘카와 타다 두 서비스의 할인과 적립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통합 멤버십이다. 연가입비 2만9900원만 내면 쏘카와 타다를 이용할 때마다 이용금액의 최대 5%를 크레딧으로 적립할 수 있다.
할인 혜택으로는 △쏘카 대여료 50% 상시 할인 △주중 24시간 대여료 무료(월 1회) △저녁(주중 오후 6시~익일 오전 10시까지) 대여료 9000원 등의 쏘카 할인과 타다의 시간 대절 서비스 '타다 프라이빗' 1만원(연 1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본격 여름 성수기를 맞아 패스포트 가입 시 제공하는 웰컴기프트 사용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웰컴패키지는 7만원 상당의 쏘카 패키지와 타다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쏘카 패키지는 주중, 주말 관계없이 쏘카 차량 대여료 7만원을 할인한다. 패스포트 가입자 4만명 중 44%가 이미 웰컴패키지 쿠폰을 사용했다.
타다 패키지 선택 시에는 3만5000원 상당의 타다 할인 쿠폰과 쏘카 할인 쿠폰을 각각 제공받는다.
패스포트 출시 후 가장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가입자의 경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총 47회 쏘카와 타다로 이동했다. 쏘카 2회, 타다 45회다. 주중에는 주로 타다를 주말에는 쏘카를 이용하는 패턴을 보였다.
패스포트를 통해 할인받은 금액은 15만원에 이르고 1만원 상당의 크레딧 적립 혜택도 받았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CMO)는 “이미 이용자들의 상당수가 한 달 만에 연가입비를 넘어서는 할인과 적립 혜택을 받았다”며 “구독경제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멤버십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자신들의 이동 패턴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