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올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532억원을 시현해 역대 최대 반기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이 6543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속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풀이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 2760억원(전년동기 대비 60.0% 증가), 하나카드 1422억원(117.8%), 하나캐피탈 1255억원(49.3%) 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해 그룹의 견조한 성장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비은행 이익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30.3%에서 올 상반기 37.3%로 증가했다.
그룹 상반기 이자이익(3조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5153억원이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700원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