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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SNS 서비스 이미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동국대가 '가상자산 인재 육성'에 손을 잡았다고 한다. 경영학석사(MBA) 과정 신설은 물론 최고위 경영자 과정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그간 블록체인, 가상자산은 '코인' '투기' 인식이 강했다. 젊은이들이 '영끌'을 외치며 코인에 투자하다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종종 사람들 입에 회자된다. 본질을 호도해선 안 된다. 블록체인은 이제 생활, 산업 영역에 침투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미 수많은 기업과 정부기관이 가상자산을 제도화하고, 많은 이종 사업 연결을 시도한다.

CBDC가 대표적이다. 정부 화폐로 통용될 날이 머지않았다. 블록체인이 갖는 탈중앙화 기조는 경제 민주화를 촉발하는 핵심이다.

김치 프리미엄 코인 투자로만 바라보는 시각을 걷어내야 한다. 이제 가상자산 분야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과 맞물려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다.

한국도 유관 부문의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 많은 국가가 블록체인 부문 전문가 양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블록체인 노하우를 내재화하고 새로운 융합산업을 이끌 전문가가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 대학이 산·학·연·관이라는 밀착된 협력체계를 갖춰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기술·사회적 변화는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회는 초연결되고 모든 산업 영역에 디지털이 화두가 됐다. 그 핵심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금융거래 이외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 중이다. 유럽연합(EU)에서는 전기차(EV; Electronic Vehicle) 충전요금 납부에 블록체인을 적용했다. 호주 가정에서는 잉여전력의 개인 간 거래, 드론 운항 관리 등 제3자 기관을 배제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실험 중이다. 블록체인을 서플라이 체인(연쇄 생산·공급망)에 적용하는 방안도 나왔다.

세상은 디지털로 연결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동국대가 핀테크·블록체인 최고위 경영자 과정을 신설한다. 가상자산 산업을 이끌 첫 단추가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