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폭염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올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공급예비율은 두 자릿수를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어갔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55분 기준 8만9492㎿를 기록했다. 올해 정부가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에 들어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예비율은 약 11.1%로 두 자릿수를 기록, 안정적 전력공급을 유지했다.
전력거래소와 정부 당국 예상보다 훨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전력거래소는 최대 전력 9만1400㎿, 공급예비율은 7.6%로 전망한 바 있다. 최대 전력은 약 1900㎿, 예비율은 3.5% 높았다. 예비력이 5.5GW 이하면 발령되는 전력수급 비상단계에도 돌입하지 않았다. 설비용량 1400㎿ 규모 신고리 4호기가 이날 오전 6시쯤 한국전력 전력계통에 연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력거래소는 주간 전망에서 22일에는 최대전력 9만1000㎿, 예비율은 7.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량을 확보했지만 예상치 못한 폭염이 올 때는 전력수요 또한 급증할 수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