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예약 오류에 靑 참모진 질타...“IT 강국 위상에 맞지 않아”

전자정부 주관 행안부, IT 주관 과기부 등 범정부 대응하라 지시
문 대통령, 그룹 BTS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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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참모진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IT 강국인 한국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며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백신 예약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IT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부처와 범정부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에는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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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미국 메인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데 힘입어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도 1위에 올랐다.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제치고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한편 문 대통령은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서다.

박 대변인은 “금번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이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BTS는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서 대통령 특별사절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박 대변인은 “(BTS는)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며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TS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지난 20일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지난 7주간 1위를 한 '버터(Butter)'에 이어 1위에 올랐다. 박 대변인은 “'퍼미션 투 댄스' 가사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안무에 담긴 수어(手語)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는 전 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상통하는 바가 있어,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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