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디지털전환·헬스케어 등 신산업 진출 15개 기업 사업재편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제31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차, 디지털전환, 헬스케어 분야 총 1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신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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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자율주행차.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사업재편 기업으로 승인되면 기업활력촉진법에 따라 세제 감면이나 절차 간소화 등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 상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15개사 중 6개사는 미래차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 아이아와 대성엘텍 등 5개사는 자율주행차, 한송네오텍은 전기차 분야로 진출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업종은 사업재편이 기존 전동화 위주에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분야로까지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라며 “업종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 중심으로 사업재편이 진행 중인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전환 분야에서는 프론텍 등 6개사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 헬스케어 분야는 세라젬 등 3개사가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유망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하는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날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15개사는 미래차, 디지털전환, 헬스케어 분야의 신산업에 진출하면서 총 1269억원을 투자하고, 40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51개사이며 누적 기준 전체 승인기업은 217개사다.

산업부는 사업재편이 필요한 업종을 선별해 정교한 계획을 세우고, 자금·기술·인력 등 기업이 사업재편 과정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를 패키지 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업종별로 사업재편 추진 여건과 미래 대응 방향이 크게 다를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재편과 관련해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정교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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