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는 심장질환을 AI로 자동분석하는 자체 개발 심혈관질환 분석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프트웨어 안전성 최고 등급인 3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AVIEW CAC는 지난해 10월 '관상동맥석회화 자동 라벨링 기능'으로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받은데 이어 강화된 기능으로 3등급을 획득했다. 의료기기 3등급이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엄격하게 심사되는 만큼 의료 AI 진단 솔루션으로 기술적 수준이나 안전성을 드러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VIEW CAC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이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대량의 심장 데이터를 학습해 AI가 자동으로 관상동맥의 위치를 파악하고 혈관 내 칼슘을 찾아서 4개의 관상동맥 내 관상동맥석회화를 최대 2분 이내로 자동으로 분류하고 정량화할 수 있다.
MESA 스터디에 기반한 위험도도 함께 제공하며, 관상동맥석회화를 동반한 관상동맥죽상경화증 유무를 검출해 의료인의 진단을 도울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AVIEW CAC를 활용해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 전문가 대비 정량화 일치도는 약 99%에 달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뷰노에 이어 루닛과 함께 지난 2일 혁신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조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해 한 번의 스캔으로 모든 질병을 조기에 찾아낸다는 계획으로 흉부에서 전신으로 솔루션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내년 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예정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