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고 예약 및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차징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전은 티맵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사업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전·T맵 결합서비스인 차징플래너는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경로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현재 충전기 사용 여부, 충전기 고장 여부), 충전요금 정보를 감안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 준다. 또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예약 기능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전은 티맵과 협력해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 시 주차요금을 자동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전은 향후 한전 충전기뿐만 아니라 여러 민간사업자 충전기도 차징플래너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티맵을 한전의 전기차 로밍 플랫폼 '차지링크'에 연계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확보를 위해 제주도에서 시행 중인 전기차 충전 플러스DR 시범사업 및 SK그룹의 K-EV100 이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부문 탈탄소화가 우선돼야 한다”라며 “한전과 티맵모빌리티의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개선,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