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사' 스탠다임, 1000만달러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스탠다임(대표 김진한)은 싱가포르 소재 해외투자기관 파빌리온 캐피탈'과 1000만달러(약 112억원) 규모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AI 신약 개발 분야 최초의 해외 투자 유치 사례다.

파빌리온 캐피탈의 투자는 북아시아 및 동남 아시아에서의 경제 성장 및 변화의 중심이 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특히 혁신 기술과 헬스케어 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파빌리온 캐피탈이 보여준 AI 신약 개발에 대한 깊은 이해에 대해 매우 감명받았다”며 “이번 투자금은 혁신신약(First-in-Class) 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스탠다임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사용될 것이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스탠다임의 AI 기술로 탄생한 신약후보물질들이 활발히 거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탠다임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는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AI 신약개발사 대상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보유한 파빌리온 캐피탈의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독보적인 스탠다임의 AI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안정적인 상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주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임은 지난 3월 마무리된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 이후에도 최근 SK케미칼과 파빌리온 캐피탈의 후속 투자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상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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