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국내 재생의료기술개발을 주도할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시티타워에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확장성을 고려한 신기술 개발, △원천기술개발 영역에서 발굴한 신기술 검증 목적의 응용기술 및 치료제 확보기술 개발, △현재 임상연구(TRL6~7)중인 질환 타겟 치료제의 임상 2상 완료 등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재생의료 분야의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 임상단계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한 난치질환 극복 및 미래 바이오 경제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사업단이 올해 처음으로 지원하는 신규과제는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 △재생의료 연계기술개발 △허가용 임상시험 분야 51개로 총 128억원이 투입된다. 과제는 기술개발 단계에 따라 향후 성과가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조인호 사업단장은 “혁신 과학을 통해 재생의료기술의 가치 증대를 사업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관계부처 및 전문기관 등과의 재생의료 협력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국내 재생의료 기술 수준을 높이고, 본 사업을 통해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재생의료 분야 원천기술개발부터 치료기술개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이 재생의료 분야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