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탄소와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을 감축하는 대신 LNG발전을 활용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 석탄발전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전력수급 공백을 LNG 발전소로 대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LNG발전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브리지 전원(가교전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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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EPS 당진 발전소 4호기. [자료:GS그룹]>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4년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30기를 폐지하고 24기는 LNG로 전환한다. 2024년부터 폐지되는 석탄발전소 분량만큼 모두 LNG로 전환해야 한다. 2024년부터 2034년까지 10년 간 연 평균 약 1300㎿씩 LNG 설비 용량이 확대돼야 한다.

이에 따라 LNG발전 설비용량은 2020년 41.3GW에서 2022년 43.3GW, 2030년 55.5GW, 2034년 59.1GW로 확대될 예정이다. 반면에 석탄발전 설비용량은 2020년 35.8GW, 2022년 38.3GW, 2030년 32.6GW, 2034년 29.0GW로 감축될 전망이다.

향후 발표될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나 탄소중립을 반영해 전원 믹스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전기화에 따른 전력 수요 공급 상향을 반영해 LNG 발전의 브리지 역할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에 최근 LNG 발전 건설 갈등으로 LNG 발전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