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3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2차 추경안을 1일 임시국무회의서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차 추경안을 바탕으로 △긴급 수출물류지원 바우처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긴급 수출물류지원 바우처 사업'은 물류지원 전용 바우처를 발급해 국제운송비용과 현지 물류비용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선박 수급문제로 물류비가 급등해 물류난을 겪는 수출중소기업 애로해소를 위해 33억원 규모 바우처 사업을 신규로 편성했다.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사업'은 청년·퇴직자 등 조선업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선산업 혁신성장과 생산기술 혁신을 위한 생산분야 기술인력 양성·취업을 지원한다. 조선업계와 디자인 전문기업, 제조기업 등에 맞춤형 인력을 지원하면서 청년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업이다. 산업부는 2차 추경안에서 이 사업을 위해 39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은 디자인전문기업, 일반제조기업 등 대상으로 청년 디자이너 인턴 채용 인건비를 3개월 간 지급한다. 정부 월 182만원, 기업이 월 20만원을 부담한다. 산업부는 이 사업에 42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디자이너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 디자이너 일자리 창출과 취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지 바우처 사업'은 동절기와 하절기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중증질환자·희귀질환자·중증난치질환자·한부모가족·소년소녀가정 세대를 포함한 가구가 대상이다. 약 18만7000가구에 221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대로 이를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