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출판기념회서 대선 출마의 변
고령화·저출산 등 3대 위기 지적
통합·상생으로 균형발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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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국정 제1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마리나에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대선 출마의 변으로 “극심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서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저출산을 극복해서 반전 기회를 만들고 민족의 소멸을 막아내자”고 말했다. 이어 “통합하고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국가와 국민에게 커다란 은혜를 입었다. 직업을 갖고 도정을 책임지고 있다”며 “국민과 국가에 은혜를 입은 사람은 국가와 사회에 위기가 존재한다면, 대한민국호에 구멍이 뚫렸다고 말하는게 은혜 입은 자의 기본 자세”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 위기 상황 원인 중 하나는 극심한 사회 양극화 문제라고 진단했다. 저서에는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라는 대한민국 3대 위기 본질을 파헤치고 그 해법과 정책모델을 제시했다. 3대 위기를 주제별로 사회 현상과 원인, 해법에 이어 충청남도 정책 선도모델을 상세하게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희망을 가지려 해도 가질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1881달러(약 3557만원)인데, 임금 근로자 직전 소득분포를 보면 하위 10% 200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월 급여를 100만원 이하로 받는다”고 소득 양극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또 부동산 양극화, 대-중소기업 양극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를 지적하며 “극심한 사회 양극화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대한민국 많은 사람을 좌절과 실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정 과제에서 가장 앞세울 정책은 극심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출산 위기도 강조했다. 그는 “저출산의 재앙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 호남이나 영남에서 제대로 정원을 채우는 대학이 몇개나 될까”라며 “3년 있으면 현 대학 정원 대비 12만명이 부족하다. 영남과 호남을 넘어 충청과 경기도까지 미달대학과 학과가 속출하는 저출산 재앙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은 반드시 풀어내지 않으면 한민족은 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더 이상 갈등이 심화되고 분열과 갈등이 지속돼선 안 된다. 상생하고 통합하자”며 “고령화 시대 해소, 저출산 극복으로 아이 키우는 충남,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 하자는 목표가 있었다. 이제 충남을 넘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김두관·박용진 의원 등 여권 대선주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박용진 의원을 제외한 이들 대선주자들은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 연기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