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코로나19 극복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은 동행세일이 열리는 오는 24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와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1년 여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매주말 브랜드별 최대 10%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나이키, 아이다스 등 스포츠 의류도 최대 50%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리빙, 홈인테리어 상품군 행사도 준비했다. 알레르망, 닥스 등 15개 유명 침구 브랜드는 입점 전점에서 여름 시즌 특별 기획전을 열어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동행세일을 맞아 구매 횟수에 따라 '동', '행', '세일' 쿠폰을 증정하는 스템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5만원 이상 1회 구매시 5% 사은행사 쿠폰, 3회 구매시 7% 사은행사 쿠폰, 그리고 5회 구매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여섯시 오븐, 나폴레옹 과자점, 안스 베이커리 등에서 동행세일 기간 중에 사용 가능한 베이커리 교환권(1만원)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패션업체 판로 지원 행사(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원 규모 쇼핑 지원금 △250여개 브랜드 시즌오프 및 정기 세일 등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전국 16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행지원금'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인 '플러스 포인트'를 증정하며, 고객들은 이를 사용해 행사 기간 동안 단일 매장에서 최대 3만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동행세일을 통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기업 돕기에 나섰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를 열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아이잗컬렉션, 블랙야크, 지오다노 등 총 37개다.
각 업체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여름 정기세일도 동시에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50여개 브랜드 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랑방·멀버리·로샤스·무이 등 7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골프 의류 최대 20% 할인하고, 수영복 스포츠 브랜드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동 패션은 작년보다 참여 업체가 20% 늘어나 총 44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마더피아, 랄프로렌칠드런, 닥스키즈 등으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여름 세일 시즌을 맞아 다양한 패션 브랜드 상품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