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총장 신동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하는 '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 인재양성대학 운영 사업'에 선정돼 일반대학원 내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를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성균관대는 5년 동안 총 25억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 고도화를 견인할 석·박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약학대학뿐 아니라 의과대학, 삼성융합의과학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인공지능대학, 제약·바이오벤처회사 등 총 28명 교원이 참여해 다학제적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수요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 학생 지원 및 현장실습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전공트랙은 크게 △데이터 사이언스 △첨단 바이오기술 △임상시험 혁신으로 구성했다. 규제과학에 대한 전반적 지식과 의약품 유효성평가 전문지식을 동시에 보유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개발했다.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산·관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해결형 연구주제를 발굴·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신약연구소, 임상의학연구소 등 연구개발(R&D) 센터를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신입생은 석·박사 및 석박통합과정으로 전일제와 제약업계 재직 중인 현업 종사자 대상 부분제로 구분해 모집한다. 학교는 입학생에게 여름방학 도전학기기간동안 비교과프로그램, 국내외 인턴십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책임자 신주영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족한 규제과학 인력을 정부기관·산업체·학계에 공급함으로써 의약품 유효성평가 기술 고도화와 선진화를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급속도로 변화하는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한발 앞서 대응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